전국에 2009년 이후 준공된 500가구 이상 아파트 셋 중 하나는 정부가 정한 바닥두께 기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. 또 이들 아파트의
90% 이상이 층간소음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벽식 구조인 것으로 조사됐다.
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상은 새누리당 의원(인천 중구·동구·옹진군)에 따르면 2009년 이후 준공된 500가구 이상 아파트의 91.9%(70만1779가구)가 벽식 구조로 지어졌다. 무량판 구조는 6.3%(4만7977가구)다. 층간소음이 적은 기둥식 구조는 고가 공사비 때문에 1.9%(1만4267가구)에 불과했다.
또 전국 500가구 이상 규모의 아파트 중 30.3%(23만1634가구)가 정부가 정한 바닥 두께 기준(210㎜)에 미달하는 상황이다.